안녕하세요~ 저번에 이어 이번에는 논산 훈련소 수료식 후기를 써볼까 해요.
수료식은 논산 훈련소 육군기준으로 5주차 수요일에 진행이 됩니다.
(5주차 수요일이라고 명시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입대일로부터 6주차 수요일에 진행됩니다.
아마 입소한 주가 아니라 입소 다음주부터를 1주차로 계산을 하나 봅니다.)
5주가 짧아서 금방 오겠지 했는데 얼마나 시간이 안가던지..
부모님과 저 모두 수료식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답니다.
5주나 기다려 겨우 얼굴을 봤는데 생각보다 같이 있는 시간이 길지 않아
헤어지는데 아쉬움은 훈련소 입대날보다 더 컸던 것 같아요.
그럼 수료식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저희집은 논산까지 대략 4시간정도 걸려서 새벽부터 준비해서 출발했어요.
제 동생은 강당에서 수료식이 진행되어 11시 전에 시간 맞춰서 갔어요.
수료식을 두 군데에서 나눠서 진행을 하는데요,
입영심사대와 교육연대강당에서 진행이 됩니다.
입영 심사대에서 진행하는 경우 10:30에 행사가 시작되고,
교육연대강당에서 진행하는 경우 11:00에 행사가 시작이 됩니다.
입영 심사대와 교육연대강당은 다른 곳에 위치해 있으니 잘 찾아가세요~
저희도 가는 길을 잘 못 찾아 입영 심사대로 갔는데 다른 곳에 위치해 있더라구요ㅠㅠ
어디서 진행하는 가는 수료식 전 주에 발송되는 초청장에 기입이 되어 있으니 꼭 확인하시고 가세요!
초청장은 우편으로, 그리고 모바일로도 발송이 됩니다.
(그리고 수료식 전 주에 훈련병이 가족에게 전화하여 초청장 도착 여부, 참석여부를 파악하게 됩니다.
이 때 필요한 것이나 먹고 싶은 것도 같이 물어보세요ㅎㅎ)
우편으로 발송된 초청장을 가지고 가시고, 운전석 앞쪽 유리에 보이게 제시해 주시면 됩니다.
(수료식 당일에 많은 인원과 차량이 움직이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만약 우편으로 발송된 초청장을 잃어버렸다면, 근무자에게 모바일 초청장을 제시해 주시면 됩니다.)
행사장에 도착하고 강당에 들어가기 전에 안내소에서 면회외출증을 받아야 하는데요.
주의해야 할 점은 영외 외출의 경우, 훈련병의 부모님 혹은 조부모님이 와야 가능합니다.
그 외, 형제나 친척들이 와도 영외 외출은 불가능하고 영내 면회만 가능하다고 해요.ㅠㅠ
(형제의 경우 가족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고도 하네요. 바뀐건지.. 자세한 건 몰라서 문의해 봐야 알 것 같네요..)
외출증을 가지고 행사장에 입장하여 행사가 진행되기를 기다리는데 얼마나 기대가 되던지ㅎㅎ
입장부터 공연과 시상 등 행사가 진행이 되는데, 약 20~30분이면 끝이납니다.
부모님과 저는 동생이 어디쯤에 오겠지 하고 제일 잘 보일만한 자리로 가서
입장부터 행사 진행되는 동안 열심히 눈에 담았어요ㅎㅎ
사방으로 차례로 돌면서 경례하는데 다들 멋있더라구요!
정작 동생은 저희가 어딨는지 못 찾았지만요ㅋㅋ
아 그리고!
수료식 당일 12시에 훈련병의 자대배치 결과가 부모님께 문자로 통보가 됩니다.
동생의 경우 후반기 교육을 받아야 해서 수료식날 자대는 배치받지 못했고,
방공학교에서의 후반기 교육이 끝날 때쯤 자대배치를 받게 되었답니다.
그렇게 행사가 끝나고, 아직도 가족들 찾고 있는 동생에게 가서 툭 치니 어색해하더라구요ㅋㅋ
가족들과 인사하고 부모님께서 태극마크와 계급표를 붙여주는데 이제 진짜 군인이 된 듯한 느낌!
그렇게 수료식 행사를 끝내고 밖으로 나가 예약해둔 곳으로 향했습니다~
영외 외출 시, 보통 근처에 있는 펜션을 예약해 둡니다.
펜션에서 샤워도 하고, 음식도 시켜먹고, 밖에서 고기 구워먹을 수 있게도 되어 있어서
많이들 펜션 예약해서 가시더라구요.
(펜션의 경우 대부분 가격은 비슷하고, 의경이면 할인이 되는 경우가 있으니, 확인하시고 예약하세요!)
꼭 펜션 예약해서 가지 않더라도, 근처에 있는 음식점에 가서 같이 밥을 먹거나
카페에서 가족과 간단히 음료 한잔씩 마시기도 하고,
모텔을 빌려서 가기도 합니다.
.
저희도 예약해 둔 곳으로 가, 식사를 하면서 그 동안 못했던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동생은 샤워도 하고, 휴대폰으로 친구들에게 연락하고 했어요.
(휴대폰 군정지 수료식 하루동안 풀 수 있으니 전 날에 대리점에 방문해서 군정지를 풀고 갖고 가시거나
수료식 당일에 114 고객센터로 전화해 군정지 풀면 됩니다.)
그리고 수료식날 음식 준비해가야 하나하고 많이들 고민하실 텐데요,
저는 음식 따로 준비하지 말고 근처 마트에 들리시거나
주변 프랜차이즈에서 시켜먹는거 추천드려요.
동생이 평소에 많이 먹지 않는 편이기도 했지만 주변에서도 음식 많이 해가도 다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저희 집도 이것저것 챙겨갔는데 다 먹지도 못하고 왔어요ㅋㅋ
동생은 훈련기간동안 너무 더워서 힘들었지만, 좋은 친구들도 만나고 재미있었다고 하더라구요ㅎㅎ
그래도 다시 하라면 절대 안 할 거라는ㅋㅋㅋ
그렇게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하다보니 다시 가야할 시간이ㅠㅠㅠ
아쉬운 발걸음으로 다시 돌아가 가족들과 사진도 하나씩 찍고, 그렇게 동생과의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돌아왔네요.
그럼, 수료식 가시는 다른 분들도 잘 다녀오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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